가을이 되면 진주의 남강 위를 가득 채우는 유등의 빛이 다시금 사람들을 불러 모읍니다. 올해도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가 성대하게 열리며, 역사와 전통, 그리고 첨단 기술이 결합된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습니다. 진주성 일원과 남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화려한 조명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대한민국 대표 가을축제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일정과 주요 볼거리
행사 개요 및 일정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는 10월 4일(토)부터 10월 19일(일)까지 16일 동안 진행됩니다. 축제의 주 무대는 진주성, 촉석루, 남강 일대이며, 올해는 도심 전역으로 유등이 확장 설치되어 한층 풍성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축제의 주제는 ‘빛으로 잇는 평화와 문화’로,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예술이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되었습니다.
주요 프로그램 일정
개막식은 10월 4일 저녁 7시에 열리며, 대규모 드론쇼와 불꽃놀이가 함께 펼쳐집니다. 이후 10월 8일과 18일에는 드론 공연이, 10월 10일과 18일에는 불꽃쇼가 이어집니다. 특히 18일에는 드론과 불꽃이 결합된 융합 퍼포먼스로 남강 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예정입니다. 공연 외에도 매일 저녁 6시부터 자정까지 유등 점등이 이뤄지며, 남강을 따라 이어지는 빛의 분수쇼, 음악조명 공연 등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 축제 기간: 2025년 10월 4일(토) ~ 10월 19일(일)
- 개막식 및 드론·불꽃 공연: 10월 4일 오후 7시
- 드론쇼: 10월 8일, 10월 18일
- 불꽃쇼: 10월 10일, 10월 18일
- 폐막 퍼레이드: 10월 19일
올해는 남강 위의 유등뿐만 아니라 주변 거리의 건물 외벽에도 미디어파사드가 적용되어,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빛의 예술관’으로 탈바꿈합니다. 진주성 성벽을 따라 펼쳐지는 유등 퍼포먼스는 축제의 하이라이트로, 한국의 전통과 현대적 감각을 함께 느낄 수 있습니다.
관람객이 참여하는 체험형 프로그램 안내
소망등 만들기 체험
진주남강유등축제의 가장 상징적인 체험 프로그램은 소망등 만들기입니다. 방문객은 현장에서 제공되는 재료를 이용해 자신의 소망을 적은 유등을 직접 제작하고 남강 위에 띄울 수 있습니다. 완성된 등은 수면 위를 따라 천천히 흘러가며, 하나의 거대한 빛의 물결을 이루게 됩니다.
- 장소: 진주성 광장, 촉석루 앞 체험존
- 운영시간: 오후 1시~9시
- 참가비: 1개당 5,000원
부교 건너기 체험
남강 위에 설치된 임시 부교를 걸으며 유등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조명 효과와 안전시설이 보강되어 야간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습니다. 부교 중간에는 시민들이 작성한 ‘소망엽서 전시존’이 마련되어 있으며, 불빛 아래 걷는 부교는 사진 촬영 명소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방탈출형 역사 체험 ‘진주성 미션’
2025년 새롭게 추가된 프로그램으로, 진주성 곳곳에 숨겨진 미션을 해결하며 역사를 배우는 ‘야외 방탈출 체험’입니다. 참가자는 ‘논개의 비밀’, ‘진주대첩의 암호 해독’ 등 다양한 스토리 기반 미션을 수행하며, 게임과 역사교육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회차별 최대 40명까지 참여 가능하며, 현장 접수 또는 온라인 사전 예약으로 신청할 수 있습니다.
드론 체험존과 빛의 과학관
아이들과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마련된 ‘드론 체험존’에서는 드론 조종, 빛의 반사 실험, 홀로그램 시연 등 첨단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주말에는 ‘빛의 과학쇼’가 진행되어 어린이들에게 과학적 호기심과 재미를 동시에 제공합니다.
스마트 축제로 진화한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스마트 서비스 도입
올해 축제의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 축제 시스템’의 도입입니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실시간 행사장 지도, 공연 일정, 혼잡도, 화장실 및 주차장 위치를 확인할 수 있으며, QR코드로 체험 예약과 결제도 가능합니다. 공연 일정 알림 기능이 제공되어 관람객이 원하는 프로그램을 놓치지 않고 즐길 수 있습니다.
친환경 운영 강화
진주시는 축제 운영 전 과정에 친환경 요소를 강화했습니다. 유등 제작에는 재활용 소재가 활용되고, 행사장 내 음식 부스에서는 다회용기 대여소가 운영됩니다. 모든 조명은 절전형 LED로 교체되었으며, 남강 주변에는 인원 감지 센서를 설치하여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응급 상황에 대비한 안전요원과 의료 지원 시스템도 상시 가동됩니다.
시민 참여형 콘텐츠 확대
진주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유등 제작 공모전이 진행되어, 수상작이 남강 위에 전시됩니다. 시민과 예술가가 함께 만든 작품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역 공동체가 함께 만드는 축제로 발전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진주남강유등축제가 단순한 관람형 축제가 아닌 ‘참여형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하게 하는 핵심 요인입니다.
진주남강유등축제와 함께 즐기는 추천 여행코스
1. 진주성 & 촉석루
진주성은 유등축제의 중심 무대로, 낮에는 역사 유적지로, 밤에는 남강 유등과 함께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특히 촉석루 전망대에서는 남강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여 사진 촬영 명소로 손꼽힙니다.
2. 진주 중앙시장 & 남성동 카페거리
축제 후에는 진주 중앙시장과 남성동 골목길을 방문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중앙시장에서는 진주비빔밥, 헛제사밥, 진주냉면 등 지역 대표 음식을 맛볼 수 있으며, 남성동 카페거리에서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카페와 벽화거리를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3. 진양호공원 & 사봉산 전망대
도심에서 약 15분 거리의 진양호공원은 가을 단풍이 아름답기로 유명합니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산책하거나 보트체험을 즐기며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인근 사봉산 전망대에서는 진주시 전경과 유등축제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4. 국립진주박물관 & 진주대첩기념광장
가족 단위 관람객이라면 국립진주박물관을 함께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임진왜란 관련 유물, 진주대첩 전시, 유등축제의 기원 등 다양한 자료를 통해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인근 진주대첩기념광장에서는 주말마다 역사 공연과 미디어쇼가 열려, 교육적 체험과 문화 향유를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 관람 포인트 정리
- 기간: 2025년 10월 4일(토) ~ 10월 19일(일)
- 장소: 진주성, 촉석루, 남강 일대
- 하이라이트 일정: 개막식(10/4), 드론쇼(10/8·10/18), 불꽃쇼(10/10·10/18), 폐막 퍼레이드(10/19)
- 체험 프로그램: 소망등 만들기, 부교 건너기, 진주성 미션, 드론 체험존, 빛의 과학쇼
- 스마트 서비스: QR결제, 모바일 예약, 실시간 위치 안내
- 추천 여행지: 진주성, 중앙시장, 진양호공원, 남성동 카페거리
2025 진주남강유등축제는 과거의 전통을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기술과 시민 참여를 통해 더욱 진화한 축제로 거듭났습니다. 남강 위를 수놓은 수천 개의 유등이 만들어내는 풍경은 진주 가을의 정수를 보여줍니다. 한밤의 불빛 속에서 소망을 띄우고, 진주의 역사와 문화를 함께 느껴보시기 바랍니다.